집에서 푸짐하게 즐기는 월남쌈 레시피(feat. 피넛 소스 레시피)

원래는 도시락이 되었을 운명이었던 월남쌈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자 드라이브를 가려했으나

쉼없이 달려온 우리의 지난 한달을 위로하며

집에서 맛있는 것 먹으며 푹 쉬자는 취지로다가~잉?

저렴하게 푸짐하게 집에서 즐기는 월남쌈

Feat. 월남쌈의 생명은 소스!

피넛소스 레시피는 필독!!

[재료]

월남쌈 속재료: 베이컨, 새우, 남은 굽네치킨, 계란 3~4개, 파프리카, 아보카도, 양파, 당근, 치즈

(속 재료는 본인의 취향껏, 먹고싶은 어떠한 재료도 가능. 냉장고의 골칫덩이들을 해치울 수 있는 기회!)

양파는 최대한 얇게 채썰어 찬물에 몇번 헹군뒤

물에 담구어 매운 맛을 빼준다.

당근은 생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가늘게 채를 썰어주는 것이 좋다.

굵은 당근이 월남쌈 안에서 존재를 뿜뿜하는 것을

나는 싫어하기 때문에.ㅋㅋ

 

트라이앵글 커터칼이 나에게 익숙해지기 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듯 하다. 이제는 자유자재!

처음에는 다루기 어려워서 저 날카로운 날에 몇번

살점을 뜯기기도 했음. 주의해야함!!!

​

Tip이라면 당근을 예로,

쓸만큼 잘라서 채를 써는것은 위험하다.

위 동영상처럼 길게 전체를 잡고 사용하는것이

조금은 더 안전!

파프리카는 위 아래를 잘라서 옆면을 사용하면

 

요로코롬 가지런하게 채를 썰수 있다.

 

계란은 네개를 사용했고, 비주얼을 위해서

흰자와 노른자를 나눴다.

노른자가 흰자에 비해 양이 적기 때문에

노른자에 희자를 조금 섞어 주었다.

소금을 살짝 한꼬집 뿌려서 잘 섞어준다.

지단을 부치면 이렇게 기포가 많은 걸 볼수 있다.

너무 많이 휘저으면 거품이 많이 들어가서 그렇다.

깔끔한 비주얼을 포기할 수 없다면 아주 조심스럽게 휘젓거나 거품을 다 드러내는 수밖에 없다~~!

 

흰자와 노른자도 파프리카와 비슷한 길이로

채썰어 둔다.

베이컨은 네줄 살짝만 익혀 주었다.

너무 바짝 익으면 바삭해져서 식감을 지배할까봐ㅎㅎ

홍새우는 살짝 구우니 이렇게 손질이 되어있어서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다.

벗긴 새우는 눕혀서 반으로 갈라 불맛나는 기름에 휘리릭 볶아 불향을 입혀 준비했다.

---

피넛소스 레시피

피넛소스 재료

피넛버터2T, 꿀1T, 마요네즈1.5T, 식초1T,

윰’s 킥포인트: 우유 2T(원하는 텍스쳐가 나올만큼)

​

처음엔 어떤 레시피를 보고 소스를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식초의 냄새가 코를 찌르는 맛이었드랬찌..

그래서 내식대로 만들어 보았다. 나름 맛있었다~!

Follow Follow me~~~

 

식초1~1.5T(아무식초나 상관없음)

꿀 1T(밤꿀을 사용해보았는데 밤꿀 향이 강해서 일반 꿀이 더 나을것 같다)

 

마요네즈는 2T같은 한스푼 넣었다.

피넛버터는 2T

땅콩이 씹히는 청크 피넛버터를 사용했으나 부드러운 크리미도 무관하다.

섞으면 식초때문인지 위와같이 분리되는 모습을 발견

비주얼이 내가아는 비주얼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 식대로 좀더 추가하여 섞었다.

아마도 식초를 너무 많이 넣었던것 같다.

재 배합한 소스에 부드러운 텍스처를 주기위해

우유를 넣어 섞어 주었다.

3T정도 넣은 듯 하다.

월남쌈을 찍어먹기 딱 좋은 텍스쳐의 피넛소스 완성!

고소하고 살짝 새콤달콤함이 더해진 아주 맛있는 소스였다.

촤란~ 전날 힝구가 시켜먹고 남은

굽네치킨 갈비천왕도 함께 싸먹으니

완전 신의 한수였다! 너무 맛있는 월남쌈이 되었다.

직접만든 피넛소스와 월남쌈에 빠질 수 없는

칠리소스, 와사비간장까지 완벽한 준비!

정갈하게 모아놓으니 얼마아 이쁘던지ㅎㅎㅎ

치즈가 냉동실에 넘쳐나서 듬뿍듬뿍 넣어 먹었더니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다.

슬라이스 치즈를 4등분 해서 돌돌 말아 겹쳐

재료사이에 쏙 두니 비주얼로도 굿굿ㅎㅎ

적신 페이퍼에 여러 재료들을 한데 넣었다.

재료들이 다 노랗고 빨간색만 있네.

녹색도 있었으면 훨씬 좋은 비주얼이었을 텐데!!

그래서 준비한게 아보카도 였는데...ㅜㅜ

내사랑 아보카도가 너무 안익어서 도저히

먹을 수 없어 제외되었다 흑흑

한입크기로 큼직하게 싸서 와앙~

이것저것 소스들을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엄청난 양을 섭취했다.

비타민 충전 완료^-^

냉장고 청소 할때 꼭 한번쯤 해먹어야할 요리>_<